여야 대동단결시켰다… ‘하이힐 신은 트럼프’ MTG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 캐피톨힐(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www.chosun.com/resizer/ach5x27LPY9nwdM8RjYrnG_gUCY=/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YR6KRSPTWFK3HIGMIEMBXGTJVY.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호를 등에 업고 폭주하던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치인이 외톨이가 될 위기를 맞았다. 이른바 ‘대안 우파’를 표방하며 2021년 하원에 입성, 각종 기행으로 의회에 온갖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50) 하원의원이다. 미국 언론은 그린 이름의 첫 글자를 따 ‘MTG’라고 부르고 “하이힐 신은 트럼프”라는 수식어도 붙여줬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축출을 시도했지만 트럼프가 존슨을 재신임하며 입장이 애매해졌다. 여기에 30일 민주당까지 “존슨을 구할 것”이라 밝혀 민주·공화당이 모처럼만에 단결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