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주춤하자… ‘원금 거의 보장’ ELB가 뜬다
올 들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 사태가 불거지자, 대안으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뜨고 있다. ELB는 ELS와 손실과 이익을 내는 구조는 비슷하지만,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한다고 하기 때문에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손실까지는 보지 않는 상품이다. 하지만 주가 등락에 따라 이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은 있다.
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월 ELB는 1017건, 5조4663억원어치 발행됐다. 같은 기간 ELS는 2704건, 5조349억원어치 발행돼, 금액으로 ELB가 ELS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ELB는 664건, 3조7273억원, ELS는 4244건, 10조4285억원어치 발행됐다. ELB 발행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했고, ELS는 5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