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방위 대(對)중국 압박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이 26일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만나 양국 이견 조율에 나섰다. 블링컨의 방중은 10개월 만이다. 다음 달 독립 성향 라이칭더의 대만 총통(대통령) 취임과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문이 이뤄졌다. 미·중 갈등이 이어지며 관세를 비롯한 멈출 수 없는 대결 와중에 과도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경쟁의 ‘룰(규칙)’을 상의하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보수 성향 월간지 워싱턴타임스가 6월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일가의 은닉 재산이 7억 달러 이상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5월 중국 최고위층 부패와 숨긴 재산에 대한 보고서를 하원에 배포했는데, 그 안에 이런 내용이 들어 있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