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빼앗긴 대표팀 감독 후보, '플랜B'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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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빼앗긴 대표팀 감독 후보, '플랜B'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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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이 난항에 부딪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었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캐나다 축구협회는 14일(한국 시간) "마쉬 감독을 캐나다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까지"라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카타르 AFC 아시안컵 성적 부진과 불성실한 근무태도 등의 문제로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한 이후 벌써 3개월째 새로운 감독 후보를 물색해왔다. 협회가 당초 우선순위로 검토했던 것은 국내파 감독이었다.

하지만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대표팀 차출은 프로축구 팬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또한 3월 A매치에서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며 유력한 차기 후보로 급부상했던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최근 U-23 아시안컵에서 40년 만에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대참사를 겪으며 자연스럽게 A 대표팀 감독 후보에서 지워졌다.

무리하게 황 감독의 A대표팀 겸직을 밀어붙였던 협회는 더욱 곤란한 처지에 몰렸다. 결국 다시 외국인 감독 영입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협회가 우선 순위로 낙점했던 외국인 감독들과의 협상이 순탄하지 않은데다, 재정 문제와 촉박한 A매치 일정까지 겹치면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협회가 대표팀 차기 사령탑 최우선 순위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제시 마시(미국) 감독은, 결국 한국이 아닌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것이 확정됐다. 마시 감독의 영입을 두고 캐나다와의 경쟁에서 밀린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연봉 문제로 추정된다. 마시 감독은 직전 소속팀 리즈에서 350만 파운드(약 60억 원) 가량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임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이 받았던 220만 달러(약 30억 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마시 개인의 연봉이며 외국인 감독과 동행하게 될 코치진 사단까지 포함하면 액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클린스만의 경질 위약금과 천안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 건립 문제 등으로 재정적 여유가 없는 협회가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규모였다.
 
마시 감독의 영입 불발은 협회의 초라한 현 주소를 또 한번 극명하게 보여준 해프닝이다. 마시 감독은 축구계에서는 주류인 유럽이나 남미가 아닌, 미국 출신이고 거스 히딩크나 파울루 벤투 같은 역대 외국인 감독들에 비해서도 몇 수 아래의 커리어다. 이 정도의 감독을 영입하는데도 돈 문제로 퇴짜를 맞아야할 정도라면, 그보다 더 수준급 외국인 감독들에게는 명함조차 못 내밀 수준이라는 얘기다.

마시 감독의 영입이 무산된 지금, 대안은 있을까. 협회는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외국인 감독으로 방향을 굳히면서 6, 7인의 최종후보 리스트를 선정했다. 국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세뇰 귀네슈(튀르키예) 전 튀르키예 감독,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브루노 라즈(포르투갈) 전 울버햄턴 감독, 바스쿠 세아브라(포르투갈) 이스토릴 프라이아 감독 등이 현재 물망에 오른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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