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뒤에 가려진 티나 터너의 어두웠던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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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뒤에 가려진 티나 터너의 어두웠던 과거사

sk연예기자 0 142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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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터너의 인생은 역경 그 자체다. 화려한 스팽글 의상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이면엔 어두운 과거사가 있었다. 하지만 우울함에 침잠하지 않고 운명을 타개해 나갔다. 그 중심엔 주체성이 있었다. 많은 여성이 티나 터너 서사에 감동한 이유다.

재능 있는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아이크 터너와 혼인한 애나 메이 불럭(티나의 본명)은 아이크 앤 티나 터너의 이름으로 1960~1970년대 소울/알앤비 신을 뒤흔들었다. 라이브에 강점을 발휘했던 이들은 '줄거리가 없는 뮤지컬'을 뜻하는 레뷔(Revue)를 끌어와 '아이크 앤 티나 터너 레뷔'로 활약했다.

첫 번째 음악적 전성기는 고통으로 얼룩졌다. 탁월한 재능의 아이크 터너는 인간으로선 실격에 가까웠다. 학대에 견디다 못한 티나는 그를 떠나 독립한다. 2021년 다큐멘터리 영화 <티나>는 아이크가 잠든 사이 호텔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몽환적인 비주얼로 표현한다.
 
What's Love Got To Do With It(1984) / 티나 터너

아이크 앤 티나 터너에 마침표를 찍고, 1974년 < Tina Turns The Country On! >로 솔로 경력의 출사표를 끊었지만 정규 앨범 넉 장 모두 성적이 신통찮았다. 1975년 < Acid Queen >이 빌보드 200(앨범 차트) 155위에 오른 게 고작이고 싱글 히트곡도 없었다.

1984년 작 < Privae Dancer >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였다. 미국에서만 5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빌보드 200 3위를 거머쥐었다. 영국계 호주 프로듀서 테리 브리튼이 주도한 이 음반은 제프 벡과 윌튼 펜더, 루퍼트 하인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야성적인 보컬이 살아 있는 'What's Love Got To Do With It'은 커리어 유일의 빌보드 핫100 넘버원으로 남았다. 1985년 제27회 그래미에서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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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Deep - Mountain High(1966) / 아이크 앤 티나 터너

비틀스의 'Come Together'와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 스톤의 'I Want To Take You Higher'처럼 아이크 앤 티나 터너는 커버 곡을 다수 발표했다. 여러 리메이크 사이에서 우뚝 선 오리지널 곡 River Deep - Mountain High'는 고전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소울풀한 가창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악마의 재능을 가진 프로듀서 필 스펙터가  '월 오브 사운드(두꺼운 소리의 벽이 느끼지는 음향 스타일)'로 입체적 사운드스케이프를 주조했다. 발매 당시 빌보드 핫100 88위에 그쳤으나, 영국 싱글 차트 3위까지 오르며 영국에서 특히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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