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이 밝힌 서세원 사망사건 '제3의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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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이 밝힌 서세원 사망사건 '제3의 인물들'

sk연예기자 0 109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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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MC였던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스타였다가 논란 속에 잊혀져갔던 서세원은, 왜 머나먼 이국 땅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해야만 했을까. 그리고 그의 죽음 뒤에 숨겨진 의혹은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 있을까.
 
5월 27일 방송된 SBS 시사고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회장님의 수상한 병원-서세원 사망 사건' 편을 통하여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서세원은 한국에서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한때 코미디언, MC, 영화 감독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2014년 '엘리베이터 폭행'사건으로 아내 서정희에 대한 학대와 가스라이팅이 세상에 폭로되며 몰락했고 연예게와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다. 서세원은 이후 재혼한 아내와 어린 딸을 데리고 캄보디아로 이주해 목사, 사업가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4월 20일, 서세원은 향년 67세의 나이에 돌연 이국땅 캄보디아에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4월 28일은 프놈펜의 현지 사원에서 유족들과 한인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장례식이 열렸다. 한인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작성한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사인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심정지'였다. 실제로 서세원은 유전적으로 심한 당뇨를 앓고 있었고, 사망 몇 달 전에 현지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한눈에도 수척한 모습이 두드러진다.
 
서세원 사망 이후 나온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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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후로 정작 그의 사망보다 더 이슈가 된 것은, 서세원을 죽음을 둘러싼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었다. 서세원은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당뇨 환자에게 당이 있는 수액을 처방하는 경우는 없고, 당이 높아진다고 급사하는 일도 드물다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사 '디스패치'는 서세원의 사망과 관련하여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언론은 서세원의 사망을 취재하다가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과 주사기를 발견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서세원이 사망한 해당 병원은 정식 등록도 되지 않은 무허가 시설이고, 해당 병원에서 5년 사이에 무려 3명이 사망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제보자들은 해당 병원이 줄기세포 전문이었기에 서세원도 줄기세포를 맞고 사망했을 수 있다는 의혹과 함께 심지어 '타살'의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장녀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캄보디아로 날아와 장례식에 참석했다. 생전 서세원과 소원한 사이였던 서동주는 "혈육이니까 딸이니까 마지막은 지켜드리고 싶었다. 그 마음 하나로 왔다"고 밝히며 애통해했다.
 
서동주는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하여 "외국인이라서 CCTV라든가 거기에 있던 물품들, 리스트 이런 것들을 저희가 여기서 막 요구할 수 없다. 영사님 통해서 공식적으로 요청해놓은 상태다. 저희도 답답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런데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서세원의 가까운 지인이라는 박현옥 캄보디아 전 한인회장은 추도사에서 "(서세원의 죽음에) 더 이상 아무런 의문도 제기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강조하며 취재진의 의혹제기에 불만을 드러냈다. 서동주와 유가족들은 추도사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세원의 시신은 화장 처리됐다. 캄보디아의 열악한 현지사정으로 인하여 시신 관리가 어렵고 국내로의 운구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장례식 당시에 이미 시신은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다고 한다. 유족들도 상황에 떠밀려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서세원의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증거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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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세원이 하필 의사도 없는 무허가 병원에서 의문의 주사를 맞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관계자들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제작진은 해당 병원 운영이사였던 김수완(가명)씨와의 인터뷰를 약속받았으나, 당일날 건강을 이유로 약속을 취소하고 제작진의 연락을 피했다. 오히려 제작진에 먼저 연락을 취해온 것은 놀랍게도 박현옥씨였다.
 
박씨는 장례식 당시만 해도 "죽은 사람은 다시 돌아오지않는다. 살아있는 사람이 잘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다시 만난 박씨는 자신이 한국 언론과 SNS에서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는 의혹을 모두 뒤집어쓴 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씨는 "난 오히려 진실을 밝히려고 했던 사람이다"라고 주장하며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싸고 침묵할 것을 강요하는 무수한 외압과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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