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택배노동자 ‘클렌징’ 문제 지우고 노조혐오 부추기는 언론보도
조모상을 치르고 3일만에 돌아온 택배노동자를 일감을 줄이는 방식으로 내쫓은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한 언론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쿠팡CLS가 하청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방식으로 택배노동자를 ‘해고’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채 쿠팡CLS 측의 입장만 전했기 때문이다. 쟁점과는 무관한 노조혐오 보도도 이어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가 배송기사의 구역을 회수한 뒤 수행률이 미달됐다며 계약을 해지하는 이른바 ‘클렌징’ 방법에 대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