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메이커] 정글서 40일 버틴 아이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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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스메이커] 정글서 40일 버틴 아이들 外▶ 정글서 40일 버틴 아이들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로 가던 소형 비행기가 아마존 밀림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이 비행기에는 조종사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어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고요. 어린이 4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콜롬비아 정부는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수색작업 중 어린이용 테니스화와 기저귀 등을 발견했고요.이렇게 한 살 막내의 젖병까지 나오면서 아이들이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은 더욱 커졌습니다.그 후 6월 9일, 사고 40일째가 되던 날! 4명의 아이가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첫째 누나 레슬리의 나이는 13살, 막냇동생 크리스킨 네리만 라노케의 나이는 1살입니다. 4명의 아이들은 함께 사고를 당한 엄마와 며칠간 지냈고요.엄마는 첫째 레슬리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집니다.맹수와 독사가 가득한 아마존에서 아이들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 바로 13살 첫째 누나의 기지 덕분입니다.큰누나 레슬리는 평소에도 어머니가 일할 때 3명의 동생을 돌봐왔고요. 남미 원주민 출신인 아이들은 밀림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등 숲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4남매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있고요. 검사 결과,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심리 치료와 함께 회복 중인데요.앞으로 2~3주간 병원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의 아이들'! 죽음의 정글에서 꿋꿋하게 버텨낸 4남매! 앞으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별세이탈리아 최초 3선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별세했습니다. 사인은 만성 골수 백혈병에 따른 폐 감염입니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입지전적 인물이죠. 젊은 시절,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뒤 이탈리아 최대 방송국을 차려 언론 재벌이 됐고요.프로축구팀 AC 밀란을 사들여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기도 했죠.그러다 1994년, 갑자기 정치판에 뛰어들며 총리직에 당선!이후 2011년까지 총리직을 세 번이나 역임했고요. 9년 2개월. 2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 최장 집권 총리'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9월, 조기 총선에선 '킹메이커' 역할을 자처!조르자 멜로니를 이탈리아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만들면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죠.그의 별세 소식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그를 위해 우리는 함께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잘 가세요. 실비오"라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이탈리아 정치의 주인공을 잃은 애도에 진심으로 참여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실비오는 소중한 사람이고 진정한 친구였다. 회복할 수 없는 슬픔"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실제로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 선물을 챙기는 막역한 '20년 지기'로 유명합니다.사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생전 부패, 성추문, 탈세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고요. '망언 종결자, 실언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의 선 넘는 발언은 인종, 성별, 주제를 가리지 않았고심지어 주요국 정상 부부도 그 대상이 됐는데요.일례로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부부에겐 "그들은 함께 해변에 간다. 아내도 선탠을 했다"라면서 흑인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했고요. 연상과 결혼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 "예쁜 엄마와 사는 잘생긴 청년"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끊임없는 논란에도 수십 년 동안 이탈리아 정계를 장악하면서'불사조'로도 불렸던 베를루스코니. 영국 BBC는 "일부는 그를 이탈리아 가치의 수호자로 칭송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부패와 도덕적 붕괴의 상징으로 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의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그의 삶, 이제 영면에 들었습니다.▶ 그리스서 난민선 전복그리스 인근 해상에서 난민과 이주민을 태운 배가 침몰했습니다.리비아에서 출발한 배는 이탈리아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요.난민선의 침몰 전 모습입니다. 정확한 탑승자 규모 파악은 어렵지만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탑승자만 700명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길이 약 25m 보트에 수백 명이 꽉꽉 들어차게 타고 있었던 겁니다.16일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78명이고, 구조된 생존자는 104명입니다. 실종자만 수백 명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인데요.이런 가운데, 생존자 전원이 성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생존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고 대부분 바다에 떠 있는 보트 잔해를 붙잡고 있었는데요.한 생존자는 "아이들이 100명 가량 배에 타고 있는 걸 봤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구조자 전원이 성인 남성인데다가 이런 증언까지 나오면서 다수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희생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바닷길은 매우 위험하지만, 이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항해에 나섭니다.최근 계속되는 전쟁과 내전, 빈곤이 이들을 바닷길로 내몰고 있는 겁니다. 특히 유럽으로 가는 밀입국 경로인 지중해에서,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이 지난 10년간 3만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전 세계 난민 규모도 급증 추세입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분쟁과 박해 등을 피해서 고향을 떠난 난민의 수만 1억 1천만 명에 달한다는 추산을 내놨는데요.난민은 늘고 있는데, 정책은 강경해지면서 이런 비극이 끊임없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도주의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수색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모든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지금까지 '주간뉴스메이커' 였습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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