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승에 빨라지는 더윗병…고령층 온열질환 주의보[뉴스리뷰][앵커]올여름 폭염이 일찍 시작하면서 더윗병 환자도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온열 질환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에서 나타나고 있어, 고령층은 낮 시간대 외출을 줄이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김동혁 기자입니다.[기자]지난 봄철부터 이상 고온이 나타나면서 최근 한 달간 92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특히 지난 달 21일에는 밭에서 일하던 40대가 더윗병 추정으로 숨졌는데, 지난해보다 41일 이릅니다.내륙 곳곳에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송원화 / 기상청 예보분석관> "바깥 활동을 하신다면 더위와 강한 햇볕을 피해 그늘에 머무시기를 바랍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발표하는 폭염 영향예보도 챙기셔서 건강한 여름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인구 10만 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많았습니다.더윗병 추정 사망자도 9명 중 7명이 60세 이상에서 나타난 만큼, 고령층이 더위에 크게 취약합니다.따라서 60세 이상 고령자는 한낮에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외출할 때는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와 논밭 등에서 낮 시간대의 작업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주변에서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그늘로 옮긴 뒤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폭염 #온열질환 #더윗병 #기상청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