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과열사고 빨간불…여름철 주의사항[뉴스리뷰][앵커]서울 경기 지역에도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죠.올 여름도 역대급 더위가 예견되면서 관련 사고도 우려되는데요.특히 에어컨 실외기나 전기배터리 등이 과열되면서 불이 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신선재 기자입니다.[기자]6월 중순이지만 한낮 기온은 벌써 30도를 웃도는 상황.올해도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이럴 땐 사건 사고도 많은데, 사용량이 폭증하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대표적입니다.매년 200건 이상으로 최근 1년 사이엔 9명의 목숨도 앗아간 실외기 화재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다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종일 틀어놔 과열되거나, 장마철엔 피복이 벗겨진 낡은 전선에 물이 들어가 발생하는 누전이 큰 원인입니다.미관상 주로 건물 뒷편 등 후미진 곳에 모여있는데, 주변에 담배꽁초가 떨어지거나 쓰레기가 쌓여있다면 큰 불로도 번질 수 있습니다.전선 교체나 주변 정돈에 더해, 실내에 설치돼있다면 환기가 중요합니다.과열을 막으려면 주기적인 청소도 필수입니다.<이용재 /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먼지나 이런 게 막히게 되면 실외기가 작동하기 힘들어지는 거예요…이러면 열이 훨씬 더 많이 나는 거고, 그래서 청소해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요."자전거 한 대가 앙상하게 타버렸습니다.지난 주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에 불이 난 건데, 이 사고로 주민 62명이 대피했습니다.지난 달 춘천에서는 전동킥보드 배터리 폭주로 난 불이 근처의 주유소까지 옮겨붙을뻔 한 일도 있었습니다.개인 이동장치 화재도 잇따르고 있는데, 특히 전동킥보드 화재는 5년 새 23배나 늘었습니다.과충전뿐 아니라 온도와 습도도 화재 요인입니다.불볕더위에 달궈진 도로면이나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배터리에 물기도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