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퇴화하는 느낌이다" : 서현진 아나운서가 출산 후 180도 달라진 삶을 공개하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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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퇴화하는 느낌이다" : 서현진 아나운서가 출산 후 180도 달라진 삶을 공개하며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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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겪는 육아 고충과 고민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서현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그는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사연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서 아나운서는 “결혼 전, 늘 계획적인 삶을 살았다. 일도, 자기계발도 철저하게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긴 지금 저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며 “아기는 정말 예쁘지만 1년 동안 아이랑만 꼭 붙어 지내다 보니까 ‘맘마‘, ‘지지에요’ 등 원초적인 말들만 쓰면서 뇌가 퇴화한 것 같고 아무것도 모르는 12개월 아기의 작은 실수에도 화가 치밀어 올라 아이를 윽박지를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 저 자신을 발견할 때면 ‘내가 왜 이러지?’ 싶어 자괴감이 들고 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하다”며 “작은 것 하나 제 계획대로 할 수 없는 초보 엄마라 ‘그럴 수 있다’고 다독여 보지만 여전히 힘이 든다. 제 인생에 따뜻한 봄날이 다시 찾아올까요?”라고 물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서현진은 “코로나19 직전에 출산했다. 조리원에서 나와 지금까지 계속 아기랑 같이 있다”며 “물론 가족들이 도와주시지만 주양육자는 저니까 1년간 통잠을 자본적이 없다. 푹 자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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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은 고민 토로 후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기가 잠든 새벽 3시, 유일하게 허락된 3시간의 자유를 만끽했다. 서현진은 아이가 깨어있을 땐 머리도 제대로 감지 못했다.

그는 머리를 감은 후 빠진 머리카락을 보고 놀랐다. 김원희는 “출산하면 머리카락이 한 주먹씩 빠진다면서요”라고 했다. 서현진은 “이미 출산 후 100일 때쯤부터 머리카락이 빠졌고 앞 라인이 정말 다 날아갔다”며 “이 라인이 너무 빠졌다. 너무 위로 올라갔다”고 이마를 드러냈다. “그냥 이제 나는 끝났구나. 정말 나의 외모적인 매력은 어떡하지, 큰일났다.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서현진은 출산 후 느낀 점과 고민을 털어놨다. 서현진은 마흔에 첫아기를 출산했다. 그는 “친구들보다 10년 정도 늦다. 내가 원하는 걸 다 했다고 생각해서 육아에 올인해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 놀았다‘, ‘다 했다’는 건 없는 것 같다”며 “그냥 나는 계속 자기 계발하고 성취감 느끼고 살았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가 퇴화 하는 느낌이 든다. 정말 감이 떨어졌다. 방송은 몇 달만 안 해도 감이 떨어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여기 나오는데 ‘내가 그런 연예인들과 어떻게 방송을 하지?’ 너무 신기하다. 잘 할 수 있을까, 유행 이런 것도 하나도 모른다”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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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현진은 워킹맘 이지혜를 향한 부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지혜 인스타그램을 보면 자신과 비교가 된다고 했다.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잠시 끊었다가 팔로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끝으로 서현진은 “아이에게는 엄마지만 개인으로서는 정체성, 자존감 등을 지켜가며 일을 하는 현역으로 계속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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