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소장한 인피(人皮) 제본 19세기 책에서 인피 벗겨냈다
미국 하버드대는 27일 이 학교의 희귀 고(古)(高)서적과 원고, 예술품을 소장한 호튼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19세기 프랑스에서 제작된 한 책의 표지에서 ‘인간 피부’를 걷어냈다고 발표했다.
사람의 피부가 겉을 감싼 이 책은 프랑스인 아젠느 우세가 1879년에 쓴 ‘영혼의 운명에 대하여(Des Destinées de L’Ame)’이란 제목의 책으로, 책의 내용보다도 책을 포장한 재료 탓에 하버드대가 소장한 2000만 권의 책 중에서도 가장 논란거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