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하려고..." 키르기스스탄에서 병원 청소부가 백신 보관 냉장고 코드를 뽑아 백신 1000회분을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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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하려고..." 키르기스스탄에서 병원 청소부가 백신 보관 냉장고 코드를 뽑아 백신 1000회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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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서 병원 청소부가 백신 보관 냉장고 코드를 뽑아 백신 1000회분을 폐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2021년 5월 2일 찍은

지난달 23일 칼지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보건당국은 수도 비슈케크의 한 병원에서 청소부가 백신 냉장고 코드를 뽑아 러시아가 제공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1000회분을 폐기처분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청소부는 휴대 전화를 충전하기 위해 백신이 든 냉장고 코드를 뽑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르기스스탄 위생역학국 관계자는 ”지난 4월 비슈케크의 한 병원에서 누군가 휴대폰 충전을 위해 백신 냉장고의 전원선을 뽑아 접종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으며, 보건부 장관은 ”청소부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 장갑과 보호장비를 갖춘 의료진이 병원 코로나19구역 냉동 창고에 보관 중인 백신 박스를 제거하고 있다.

이번에 폐기된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 2월 러시아로부터 받은 것으로 2월 이후 생산된 스푸트니크V는 냉장 보관이 필요 없지만, 이 나라가 받은 백신은 초기 생산분으로 영하 18도에서 보관하게 돼 있다.

온도 관리가 중요한 백신이지만 냉장고의 전원 공급 문제나 정전 등의 변수로 전 세계적으로 폐기되는 백신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쿠오카현의 병원과 고베시의 집단접종장 등에서도 영하 70도 내외의 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상온에 방치해 1천 회 접종분이 폐기된 바 있다.

황혜원: hyewon.hwang@buzzfe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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