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로 나온 신인 선수가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의 황준서가 그 주인공이다.

황준서는 3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kt의 좌완 에이스 벤자민(3이닝 11실점)과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회초 강백호의 사구와 문상철의 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황재균과 조용호를 삼진,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김상수에게 사구, 천성호 타석 때 수비 실책으로 인해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 상대해야 할 타선이 3번 로하스와 4번 강백호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였다. 하지만 로하스를 2루수 뜬공,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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