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뭄·저성장·中공습… 휘청이는 중소 ‘K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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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뭄·저성장·中공습… 휘청이는 중소 ‘K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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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대표 기업 중 하나였던 스타트업 ‘링크샵스’가 지난달 폐업했다. 동대문 의류·잡화 도매상과 소매 사업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2012년 설립 후 벤처캐피털(VC)에서 200억원 가까운 투자를 유치할 만큼 동대문 도매상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거대 이커머스 업체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며 버티던 중,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저가 의류를 앞세워 주 고객이던 소매 사업자들까지 끌어들이자 결국 문을 닫은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때 비대면 거래 활성화의 수혜를 보며 성장했던 중소 규모 이커머스 업체들이 온라인 쇼핑 성장 둔화와 고금리로 인한 투자 감소 속에 중국 업체를 비롯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쓰러지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로 틈새 시장을 파고들었던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형 업체들의 파격 할인 공세를 버티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커머스 시장도 몇몇 대기업이 장악해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통신판매 업체) 폐업 건수는 7만8580건으로 전년 대비 37%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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