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검색부터 쇼핑, 커뮤니티 등 전 영역에 AI 기술을 도입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17일부터 AI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 ‘AiTEMS(에이아이템즈)’를 스마트스토어에 적용하기로 했다. 에이아이템즈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을 파악한 뒤,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상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상품이 주로 노출됐지만, 에이아이템즈는 5억여 개에 달하는 상품 중 인지도가 없는 신규 상품도 이용자 취향에 맞는 요소가 있으면 인기 상품과 동일하게 추천한다. 네이버 측은 “2차 테스트 기간 동안 참여자의 에이아이템즈 추천 거래액과 주문 비중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신생 판매자와 비인기 스토어의 상품 클릭이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