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감자
산업은행이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 중인 태영건설의 대주주 감자 비율을 100대1로 정했다. 또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착공 전 단계에 있는 사업장은 대부분 시공사 교체나 청산이 이뤄질 방침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날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한 기업개선계획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마련한 산은은 태영건설 대주주 주식의 감자 비율을 100대1 수준으로 정했다. 기타주주의 감자비율은 2대1이다. 실사 법인은 출자전환(대출을 주식으로 바꾸는 것) 등 약 1조원 수준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