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가까이 표류했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23일 연방 의회를 통과했다. 미 정부는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같은 날 영국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5억 파운드(약 853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방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특히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탄약·미사일이 대규모로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막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하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방위비 지출을 GDP (국내총생산) 대비 기존 2%에서 3%로 늘리라고 요구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GDP 3%’ 지출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주장해왔던 내용으로, 트럼프가 두다를 만난 뒤 이 같은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