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해 트럼프 측에 줄을 대려는 각국의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로이터 통신이 24일 “K스트리트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어떻게 될 지, 무역에 대한 트럼프의 생각은 어떤지가 궁금한 한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DC 백악관 지척에 있는 K스트리트는 미 정·관계와 끈이 닿는 내로라하는 로펌, 로비 업체, 컨설팅 회사 등이 밀집해있는 곳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목’을 맞았는데 한국을 비롯한 미 우방국들이 여기의 ‘큰 손’이라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하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방위비 지출을 GDP (국내총생산) 대비 기존 2%에서 3%로 늘리라고 요구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GDP 3%’ 지출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주장해왔던 내용으로, 트럼프가 두다를 만난 뒤 이 같은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