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들고 “으랏차차!”… 장작 쪼개다 허리 부러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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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들고 “으랏차차!”… 장작 쪼개다 허리 부러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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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으랴하!”

지리산 기슭에서 고함을 지르며 장작 패는 서울 청년이 있다? ‘그게 나다….’ 이곳은 산속 외딴 집. 난 비를 맞으며 도끼로 통나무를 쪼개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걸 쪼개 아궁이에 군불을 때고야 말겠다! “히야아압!” 우렁찬 기합이 무색하게 나무가 쪼개지기는커녕 내 허리가 쪼개지겠다. 땀인지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닦는데, 지켜보던 이가 말했다. “나무 다 젖어가 불도 안 붙는데 거 만다꼬 저라노… 전기장판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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