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은 최고, 성적은 최악' 한화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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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은 최고, 성적은 최악' 한화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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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위기에 빠진 한화 이글스에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의 부진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문동주가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4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문동주는 피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3.1이닝 10피안타 9실점 2사사구로 크게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다. 문동주는 1회초부터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김재환의 좌월 3점 홈런에 이어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로도 세 타자를 더 출루시킨 문동주는 조수행에 1타점 희생플라이를 더 내줬다. 1회에만 33구를 던지며 타자 일순으로 5안타 2사사구 5실점를 허용했다.
 
다행히 한화 타선이 분발하여 3회말까지 6득점을 뽑아주며 5-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동주는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2-3회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안정감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4회 들어 문동주는 또다시 크게 흔들렸다. 선두 조수행에게 초구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1사 3루에서 허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이어 계속된 위기에서 문동주는 김재환에게 1회에 이어 우측담장을 넘기는 또 한번의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김재환은 이날 문동주를 상대로만 멀티홈런에, 2루타 하나를 더하며 장타 3개를 뽑아내는 악몽을 선사했다.
 
문동주는 결국 6대 9로 다시 두산에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4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투구수는 75개였고 구속은 최고 157km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으로 제구가 되지않아 공이 높게 몰리며 장타만 무려 5개나 허용했다.
 
9실점은 문동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신기록이었다. 문동주는 2023년 5월 13일 문학 SSG전에서 2.1이닝간 7실점을 허용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한 경기에서 피홈런을 3개나 내준 것도 2022년 5월 26일 두산전에 구원 등판한 이후 2년 만에 기록한 개인 통산 두 번째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이었다.

소속팀 한화는 이날 두산에 7대 18로 대패하며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바로 전날 경기에서 두산을 제물로 6연패를 간신히 탈출했던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찜찜한 대패로 한 주를 마감했다. 올시즌 야심차게 5강 진출을 노렸던 한화지만  현재 12승 18패를 기록하며 8위라는 저조한 순위에 머물고 있다.

올시즌 1승 2패를 기록한 문동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6.56에서 8.78로 더 치솟았다. 26.2이닝간 무려 29실점(26자책점)으로 이닝당 1점 이상을 내주고 있다. 올시즌 문동주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준 투수는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2.2이닝 33실점 32자책, 평균자책점 12.71) 한 명 뿐이다. 최근 더거가 퇴출이 확정되면서 사실상 문동주가 최다 실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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