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 얻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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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 얻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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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한모(52)씨는 소주병을 손에 들고 서울 송파구 천호대교 난간에 올라섰다. 식당 사업이 망한 뒤 서울역 주변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이대로 살아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웠던 한씨는 극단적인 선택 직전에 경찰과 소방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이후 한씨는 노숙인 지원 센터와 거리를 오가며 지냈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지원 센터 직원의 권유로 우연히 ‘인문학 수업’을 듣게 됐다. 서울시가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가출했거나 고아원 생활을 못 이겨 뛰쳐나온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였다. 한씨는 “신세 한탄만 하는 과거는 잊고 다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이제는 인문학 책을 읽는 게 취미가 됐고, 인문학 강의 때 보조 강사 역할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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