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있는 충북대 도서관 1층. 정숙한 분위기의 다른 대학 도서관과 달리 이곳은 ‘취업 박람회’를 방불케 했다. 충북대는 올해 초 7억원을 들여 학교 곳곳에 뿔뿔이 흩어졌던 진로취업부, 대학일자리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등 3개 부서 사무실을 아예 도서관 로비 한가운데로 옮겼다. 로비 곳곳에 취업 상담 부스도 설치했다. 언제든 학생이 교직원과 진로·취업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취업 상담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공강 시간을 활용해 교직원과 자유롭게 상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