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열흘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입국장을 나오면서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하며 독일의 광학 기업 ‘자이스’ 등 반도체 장비 기업과 거래처 관계자를 만났다. 삼성전자는 모처럼 찾아온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