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집권 보수당 참패... 11개 시장 자리 중 겨우 1석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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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집권 보수당 참패... 11개 시장 자리 중 겨우 1석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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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이 2일 벌어진 지방선거에서 40여 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중대 위기를 맞았다. 이번 선거에서 11개 직선 광역 단체장 중 보수당은 한 곳만 얻어 10개를 차지한 노동당에 참패했다. 107개 지방의회 선거에서는 473석을 잃으며 의원수가 기존 989석에서 513석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노동당(1140석)은 물론 자유민주당(521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보수당이 지방의회에서 제3당으로 밀려난 것은 1996년 이후 28년 만이다. 보수당은 득표율에서도 역대 최저 수준(25%)으로 노동당의 34%에 크게 밀렸다.

윈스턴 처칠·마거릿 대처 등 세계적 지도자를 배출하며 자유주의의 요람으로 명성을 떨치던 정당으로는 전례를 찾기 힘든 굴욕적 패배라는 평가 속에 ‘보수당 위기론’도 확산하고 있다. 대승을 거둔 노동당은 보수당 당수인 리시 수낙 총리를 겨냥해 “조기 총선을 실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영국 매체들은 보수당의 선거 참패 요인으로 경제·이민 문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역효과, 당내 분열과 추문 등을 꼽으며 “누적된 불만이 향후 총선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의 문제점을 고치지 않을 경우 정권을 내줄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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