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4일 이 대표와 함께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년 대선 때 경기도청 법인 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3개월 만이다. 김씨는 2021년 8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의원 배우자 등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이와 별개로 비서에게 경기도 법인 카드로 초밥·소고기 등을 사오게 한 의혹(업무상 배임 혐의)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