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 없었다”… 허웅의 KCC, 허훈의 KT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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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었다”… 허웅의 KCC, 허훈의 KT 넘었다

스포츠조선 0 58 0 0
“보고 있나요 부산갈매기들”… KCC, 부산에 금세기 첫 우승 선물 - 5일 프로농구 부산 KCC 선수단이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수원 KT를 누르고 우승한 뒤 기쁨을 표현하면서 모자를 머리 위로 던지고 있다. KCC는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 리그를 5위 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을 제패했다.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를 옮긴 첫해에 우승하며, 1997년 프로축구 대우·프로농구 기아 이후 27년 만에 부산에 4대 프로스포츠(축구·야구·농구·배구) 우승을 안겼다. /뉴시스

허웅(31)은 늘 늦었다. 고교·대학에선 졸업반이 돼서야 주전 자리를 꿰찼다. 프로에서도 2년 차에 주전이 됐다. 스피드가 보통이고 패스 능력도 신통치 않았다. 아버지(허재)와 다르다는 얘기가 뒤따랐다. 동생 허훈(29)은 달랐다. 근육질과 통통 튀는 탄력. 풀타임을 소화하는 체력. ‘부전자전’은 동생 몫이었다. 그럼에도 물려받은 게 있었다. 담대하면서 무모한 승부욕. 배짱이 남달랐다. 경기 마지막 슛은 늘 그의 몫이었다. 더구나 훈련량만큼은 아버지 못지않았다. 그가 데뷔 7년 차였던 2021-2022시즌부터 경기당 평균 15점 이상을 넣는 리그 핵심 선수로 성장한 바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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