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00경기-120골', 토트넘 4연패에 묻혀버린 손흥민의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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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00경기-120골', 토트넘 4연패에 묻혀버린 손흥민의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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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300번째 경기 출전에 120번째 골이라는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소속팀의 극심한 부진 속에 손흥민은 대기록을 세우고도 정작 축하받지 못했다.
 
5월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토트넘은 리버풀에게 2-4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1대 4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버풀전은 손흥민 EPL 진출 이후 통산 300번째 경기였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다. 같은 해 9월 13일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 선발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손흥민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2년 차인 2016-17시즌부터 올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리그 득점왕까지 올랐다. 매년 기복없는 활약과 자기관리로 부동의 주전 자리를 놓치지않았던 손흥민은 마침내 토트넘 입단 9시즌 만에 대망의 리그 300경기 출전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300경기 이상을 출전한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의 전 팀동료이자 지금은 토트넘을 떠난 골키퍼 위고 요리스(361경기)와 해리 케인(317경기)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3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자타가 공인하는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이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케인과 요리스마저 넘어서 구단 역사상 PL 최다출장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또한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20골은 역대 공동 2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0-2010년대를 풍미한 잉글랜드와 리버풀의 레전드 미드필더였던 스티븐 제라드와 동률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만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올시즌 17골(전체 7위), 9도움(6위)을 기록했다. 전체 공격포인트는 26개로 전체 5위이자 토트넘 팀내 1위다. 아스날전 PK골 이후 2경기 만의 득점이자, 필드골로는 지난 3월 31일 루턴 타운전 결승골 이후 무려 6경기 만이었다.

이처럼 손흥민 개인의 시점으로만 보면 위대한 업적이고 축하받기에 충분한 하루였지만, 유감스럽게도 토트넘에게는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다. 계속된 팀의 심각한 부진과 연패 속에 손흥민의 대기록은 묻혀버렸다. 손흥민은 모처럼 골을 터뜨리고도 추격이 바쁜 상황에서 세리머니조차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날 리버풀에 패하며 충격의 4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뉴캐슬(0-4)전을 시작으로 아스널(2-3), 첼시(0-2)에게 내리 무릎을 끓은 바 있다. EPL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트넘이 리그에서 4연패를 당한 것은 2004년 이후 무려 20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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