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취임식을 갖고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은 이날 푸틴이 모스크바 크렘린궁(대통령실)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오른손을 헌법 사본에 올리고 취임을 선서했다고 보도했다.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 연방 헌법재판소장이 그의 취임을 선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선에서 역대 최고인 87.3%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5선에 성공했다. 이번 임기는 2030년 5월까지 6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