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입힌 ‘깨알 기술’, 家電의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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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입힌 ‘깨알 기술’, 家電의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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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강남구 LG전자 베스트샵 강남 본점. 비치돼 있는 시그니처 냉장고 문을 열자 조명이 서서히 밝아졌다. 이번엔 냉장고 문을 힘주어 닫았다. 문은 처음에 빠르게 밀려나다, 절반 이상 닫혔을 때부터 속도가 확 떨어지면서 마지막엔 부드럽게 움직이며 닫혔다. 문 닫히는 소리와 진동이 거의 없었다. 지난해 LG전자가 냉장고에 처음 도입한 ‘오토 소프트 클로징 시스템’ 때문이다. 문에 붙은 힌지에 진동을 흡수하는 부품(댐퍼)을 넣어 마지막 순간 문이 천천히 닫히게 한 것이다. 이 기술을 개발하려고 대한민국 성인들의 평균 팔 근력과 힘까지 분석했다. 정욱준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장은 “과거에 밑에 있는 냉장고 문을 세게 닫으면, 바람 때문에 위에 있는 냉동고 문이 열렸다 닫힌 기억이 있을 것”이라며 “요즘엔 문을 여닫는 느낌까지 고려하는 ‘감성 기술’을 제품에 적용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밤에 냉장고를 열 때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조명을 자동적으로 낮추는 기술도 개발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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