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시립 라온프라이빗어린이집’. 아이 9명이 어린이집 교사 두 명과 함께 장난감 놀이를 하고 있었다. ‘유아반’에선 4~5세 아이들이 장난감 계산대 등으로 역할 놀이를 했고, 바로 옆 ‘영아반’에선 2~3세 아이들이 도화지에 팝콘을 붙여 만든 벚나무 그림을 든 채 해맑게 웃고 있었다. “자, 이제 우리 다 같이 사진 찍어볼까.” 선생님 한마디에 옹기종기 앉은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V(브이)’를 그리며 단체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