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를 만든 마법? 아웃-인 바꿔 ‘아멘코너’ 신화 탄생
최진하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경기위원장은 지난해 여름 용인대학교 대학원에서 ‘골프 규칙의 진화 과정에 관한 연구 –형평성 이념(Equity)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체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 2월 7년간 재임한 KLPGA 경기위원장에서 물러났다. 논문에서 그는 “골프는 진실을 추구하는 게임인가?”라고 묻는다. 예를 들어 공이 러프 속으로 사라졌다는 ‘진실’을 알더라도 3분 이내에 그 볼을 찾지 못하면 그 볼은 ‘사실’상 분실된 볼로 처리된다. 결국 골프는 형평성이란 틀 위에서 최대한의 진실을 추구하는 게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