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김재환 대포로 호랑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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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김재환 대포로 호랑이 잡았다

스포츠조선 0 56 0 0

베테랑 양의지와 김재환의 힘찬 스윙이 만들어낸 2점짜리 포물선 2개가 9회 광주 챔피언스필드 밤하늘을 갈랐다. 홈팀 KIA로 기우는 듯하던 승부 저울추가 대포 두 방으로 순식간에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2위 두산이 24일 광주 원정 경기에서 1위 KIA에 7대5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0팀 중 30승(21패2무)에 가장 먼저 도달한 두산은 팀 간 승차를 없앴으나 승률(KIA 0.592 두산 0.588)에서 뒤져 선두 도약은 다음으로 미뤘다. KIA는 4연패에 빠졌다.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9회초 1사 1루 동점 투런포를 터트린 양의지가 달려나가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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