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중국계 CIA 요원 “조국 성공 보고싶다” 中에 기밀 넘기다 발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인 중국계 미국 언어학자가 간첩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24일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최소 10년이상 중국의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 정보원에게 CIA내 정보원과 자산, 비밀 공작 기법 등을 건네왔고 이를 대가로 거금을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미 법무부는 2020년 8월 체포된 뒤 구금상태에 있는 알렉산더 육칭마(Alexander Yuk Ching Ma·72)에 대해 지난 2001년 중국 국가안전부 정보원에게 비밀을 제공하는 등 수많은 비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기소장에 따르면 그가 넘긴 비밀에는 CIA 정보원과 자산, 국제 공작 사례, 비밀 통신 방법 및 공작 기법 등이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