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주택 등 50만호 공급…'미혼 특공' 신설[앵커]정부가 청년과 서민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년원가주택 등 공공분양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각종 금융 지원에 분양가도 낮추는데, 수도권의 주요 역세권 지역도 포함됐습니다.발표된 지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최덕재 기자.[기자]네,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나와있습니다.지금은 어두워 잘 안 보이지만, 바로 뒤가 한강입니다.건물이 들어서면 '한강뷰' 조망권인 겁니다.지하철역도 가까워, 공공주택 예정지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국토교통부는 이런 수도권 주요 역세권을 포함해 전국에 2027년까지 공공주택 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중 2030등 청년층 몫이 34만호입니다.전체 공급량은 최근 5년간 공급 물량의 3배가 넘는데요.서울 6만호, 그 외 수도권 30만호, 비수도권에는 14만호가 공급됩니다.역세권 등 수도권 내 우수 입지에 지어지는 1만1,000호는 연말부터 사전청약을 받습니다.청년들의 내집 마련을 위해 대출 규제도 완화됩니다.공급되는 주택은 거주 후 환매하는 '나눔형', 거주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선택형', 시세보다 싸게 분양하는 '일반형'이 있는데, 나눔형과 선택형은 5억원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80%까지, 일반형은 4억원 내에서 70%까지 허용합니다.[앵커]이번에 청약제도도 개편하죠?'미혼 특별공급'을 신설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기자]네, 정식명칭은 청년 특별공급인데요.현행 청약제도는 기혼자에게 더 유리한데, 미혼청년들도 청약 당첨 확률을 높여주는 게 핵심입니다.자신 명의 집이 없고 19~39세 미혼이 대상입니다.다만 소득은 1인 가구 월평균소득의 140% 이하, 순자산은 2억6천만원 이하여야 합니다.민간 분양 청약제도도 바뀝니다.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수는 청약시 추첨제를 도입해 청년층 당첨 확률을 높입니다.가구원이 3~4명이고 가구주가 중장년인 가구의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 물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지금까지 수방사 부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청년 #공공주택 #대출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