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역전 드라마 '아리나 사발렌카', 그랜드 슬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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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역전 드라마 '아리나 사발렌카', 그랜드 슬램 첫 우승

대박기자 0 91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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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첫 결승전이라는 부담감 앞에서도 아리나 사발렌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서브는 물론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사발렌카의 묵직한 스윙이 점점 더 위력을 뿜어낸 것이 주효했다. 세계 여자 테니스 실력자들의 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듯 두 선수의 공식 프로필에 적힌 키는 나란히 183cm였고 큰 키에 어울리는 시원한 스윙들이 테니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결승전에 어울릴 정도로 놀랍게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이루어진 것이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태어난 아리나 사발렌카(WTA 랭킹 5위)가 우리 시각으로 28일(토) 오후 5시 35분 멜버른 파크에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호주 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25위)를 2시간 28분만에 2-1(4-6, 6-3, 6-4)로 이겨 그랜드 슬램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국기도 마음대로 흔들 수 없었던 '사발렌카', 감격의 눈물

호주 오픈 공식 누리집에도 사발렌카의 이름 앞 국기 표시는 비어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면서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 선수들도 같은 조치를 받은 것 때문이다. 코트 반대편에서 사발렌카를 상대한 리바키나도 한 때 러시아 국기를 달고 뛴 경험이 있지만 2018년에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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